제422장 며느리의 계시

소식을 듣자마자, 부르봉 씨와 부인뿐만 아니라 필립도 놀랍게도 기쁜 충격을 받았다. 가족의 일원으로 알게 된 그 소녀에게는 또 다른 정체성이 있었다. 그녀는 유명한 화가 코델리아였다.

그녀는 필립의 눈앞에서 그림을 그렸고, 이제 그는 그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 특권이었는지 깨달았다. 전날 밤 그녀가 착용했던 머리핀 로케이터가 부르봉 가문에 의해 그토록 빠르게 인식된 것도 당연했다. 처음에 필립은 그들 사이에 스파이가 있다고 의심했었다.

클레어는 기뻐했다. 그녀는 예술계에서 존경받는 유명 화가 코델리아가 자신의 며느리가 될 거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