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 장: 아벨라가 짐작했다

"잠깐, 오늘이 데릭 할아버지 생신이에요?" 롤라의 눈이 놀라움과 기쁨으로 빛났다. "데릭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려야겠어요!"

보니가 거절하기도 전에 롤라가 끼어들었다. "제 여행 가방에 드레스 몇 벌 있어요. 선물은 캘럽 삼촌께 가져온 환영 선물 중에서 하나 골라도 될까요? 어때요?"

롤라의 들뜬 모습을 보며 보니는 미소를 지었다. "롤라, 오늘 밤엔 나와 아벨라만 갈 거야. 너는 집에서 얌전히 있어, 알았지?"

롤라는 그런 대답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의 눈에 상처받은 기색이 스쳤다.

"앞으로 네가 참석할 생일 파티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