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1

레이철

"와, 다니, 정말 대단한 선언이네. '사람을 죽였어'에서 '데이먼을 사랑해'로." "한동안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었어. 만약 그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만약 그가 이건 총격 사건 때문이고 내 감정이 혼란스러워서 그렇게 반응하는 거라고 말한다면?" "다니, 아마 하루나 이틀 기다렸다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하지만 총격 사건 이후로 마음이 가벼워졌어, 레이철. 마치 내 악몽의 일부를 떨쳐낸 것 같아. 다시 나 자신을 찾은 느낌이야. 마치 우리를 납치했던 그 개자식을 죽인 것 같은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