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 보모의 고백

모아나

"좋은 아침이에요."

에드릭의 방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깜짝 놀라 심장 위에 손을 얹고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이튼의 미소 짓는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만 봐도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고 있다는 게 분명했다.

"어... 이건 보이는 것과 달라요," 나는 더듬거리며 누가 지켜보고 있지는 않은지 침실 문에 등을 기댄 채 필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튼은 그저 낮게 웃었다. "당신 정말 오페어예요?" 그가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서 유머의 기색이 느껴져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