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8: 라이벌 브라더스

모아나

이단이 엘라와 나를 펜트하우스에 내려주었다. 내가 보도에 서서 이단에게 그의 미술 전시회에 가겠다고 약속했을 때만 해도... 하지만 지금, 어깨 너머로 현관 입구에 서 있는 에드릭을 보니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릭이 성큼성큼 우리를 향해 걸어와 엘라의 손을 잡더니, 나에게 분노에 찬 눈길을 보내고 몸을 숙여 차 창문을 통해 이단을 노려보았다.

"내 집에 오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돼?" 에드릭이 으르렁거렸다. 이단이 대답하기도 전에 에드릭은 뒤돌아서 엘라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고, 엘라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