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7 복수

쾅!

에바의 가녀린 몸이 유리문에 부딪히며 큰 소리가 났다.

이 광경을 목격한 매장 직원들은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뜨고 급히 다가왔다.

"손님, 괜찮으세요?"

전화기 너머에서 에밀리는 그 소리를 듣고 불안하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에바, 무슨 일 있어? 괜찮아?"

문에 어깨가 부딪힌 통증에 에바는 미간을 찌푸렸다.

매장 직원이 그녀를 부축하러 왔지만, 에바의 첫 반응은 배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본능적으로 손을 들어 배를 만졌다.

어깨만 다쳤고 다른 문제는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