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장 나에게 빚진 것이 두려우신가요?

블랙우드 가문을 떠나자마자 에바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순간 마이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늘 회사에 왜 왔어요?"

이 말을 듣자 에바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았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에바는 문득 무언가가 생각나서 이전 주차 공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역시나, 그곳에는 익숙한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여기 왜 왔어요?"

"꽤 우연이네요." 마이클이 전화 너머로 웃으며 말했다. "지난번에 나눴던 협력 관련 대화를 마무리하러 왔어요."

지난 대화에 관해서는 에바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마이클이 언급하지 않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