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 장 건드리지 마

아드리안은 위험하게 눈을 가늘게 떴다.

"언제부터 네가 그녀가 나를 따르고 싶은지 아닌지 결정할 위치에 있었지?" 그가 말했다.

"그래," 마이클이 웃으며 말했다. 그도 화를 내지 않고 시선을 에바에게 돌렸다. "그럼 이브가 직접 자신의 마음을 말하게 해."

이브는 에바의 애칭이었다.

아드리안이 날카로운 눈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마이클이 그녀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사람인 걸까? 그래서 그가 그녀를 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허락한 건가?

에바는 가슴이 아파왔다.

마이클이 그녀를 돕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가 직접 아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