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장 돌이킬 수 없다

그녀가 처음에 그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녀는 서명하는 것이 나중에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까 걱정했다. 그녀가 약속한 조건들에 관해서는, 약속했으니 최선을 다해 이행할 것이다.

분명히, 상대편의 에밀리는 그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냥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그녀가 뻔뻔하다고 생각해. 너를 도왔던 일을 이용해서 너보고 나라를 떠나라고 요구하다니. 만약 모든 사람이 남을 도와주고 이렇게 뻔뻔하게 보답을 요구한다면, 아예 도와주지 않는 게 낫겠어." 그녀의 분노에 비해, 에밀리의 표정은 충격과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