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장 그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에바?" 리사는 집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에바를 찾을 수 없었다.

리사는 어쩔 수 없이 거실로 돌아왔고, 그곳에 서 있는 에이드리언을 보고 말했다. "죄송해요, 블랙우드 씨, 제 친구가 집에 없는 것 같아요. 아마 외출한 모양이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리사는 화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앉으시겠어요? 전화로 확인해볼게요?"

"알겠습니다." 원래는 그가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에이드리언은 기다릴 시간이 충분하다는 듯한 태도로 소파에 앉았다.

리사는 즉시 발코니로 달려가 에바에게 전화를 걸었다. "에바, 어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