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5 화 내가 너를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하니?

호텔 직원이 두 사람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누구세요?"

제이콥이 자신을 가리켰다. "친구를 위해 음식을 주문했어요. 맞은편 방에 있는 친구요."

이 말을 듣고 호텔 직원은 갑자기 깨달았다. "아, 그렇군요. 하지만 친구분이 안에 계신 것 같지 않네요. 초인종을 몇 번 눌렀는데 응답이 없었어요."

그러고 나서 호텔 직원이 긴장한 듯 상기시켰다. "친구분께 전화해서 안에 계신지 확인해 보는 게 어떨까요?"

에이드리안이 제이콥을 바라보았다. "전화해."

제이콥은 휴대폰을 꺼내 에바에게 전화했다. 처음에는 그녀가 받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