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0 장 당신은 나를 믿나요, 아니면 그녀를 믿나요?

전화를 끊은 후, 에바는 휴대폰을 옆에 두었다.

이제 자야 했다.

오늘 기억해낸 것에 관해서는, 그것을 입증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몇 마디 말만으로는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을 것이다.

결국,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도 문제였다.

에바는 누웠지만, 머릿속에는 졸음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 그녀는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했다.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은 모두 서서히 회복된 기억들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녀는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그 당시, 비비안이 에이드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