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2 화: 아빠가 떠났다고 했잖아

돌아가는 비행기는 가는 비행기와는 감정적으로 달랐지만, 둘 다 즐겁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유일하게 위안을 찾은 것은 두 여정 모두에서 아이들이 그녀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에이드리언 블랙우드의 메시지를 받은 후, 제이콥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블랙우드 부부에게 아이들의 상황을 알렸다.

한동안 충격을 받고 침묵하던 블랙우드 부부는 마침내 말했다. "우리가 바로 돌아갈게요. 비행기가 몇 시에 도착하나요? 공항으로 마중 나갈게요."

제이콥이 이 메시지를 에바에게 전했을 때, 그녀는 약간의 당혹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