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0장 아이 데리러 가기

집으로 가는 길에 김 블랙우드는 마가렛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됐어? 꽤 오랫동안 밖에 있었는데, 제이콥을 찾았어?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이 말을 듣고 김 블랙우드는 침묵했다.

갑자기 그는 차 안에서 제이콥과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제이콥이 상황을 알게 된 후 마가렛에게 말할 것인지 물었던 그 순간. 그때 그는 그것이 어려운 선택이라고 느꼈다.

이제 실제로 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블랙우드는 정말로 마가렛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그가 말하는 순간 마가렛의 걱정스러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