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6장 무엇이든 포기하라

제인은 자신이 환상을 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음식을 들고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센 씨, 쿠퍼 선생님께서 주방 직원들에게 음식을 조금 준비해달라고 하셨어요. 새로운 셰프가 만든 거라고 들었는데, 한번 드셔보실래요?"

그렇게 말한 후, 마치 에바가 관심이 없을까 걱정되는 듯 제인이 덧붙였다. "이 새 셰프가 정말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전에 거식증 환자들을 위해 음식을 많이 만들어봤대요. 그리고 아주 독특한 조합도 선보인다고요. 좀 드시겠어요, 한센 씨?"

에바가 새 셰프가 대단한지 아닌지에 무슨 관심이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