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7장 가슴 아픈 걱정

에바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친한 친구가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 것이다.

에밀리의 질문에 직면한 에바는 솔직한 의견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잘 모르겠어. 네가 직접 만나서 알아봐야 할 거야. 하지만 우리 어머니가 언급하셨다면 괜찮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교류하면서 에바는 블랙우드 부인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며, 확실하지 않은 일은 언급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올바른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자신의 추론을 설명하자, 에밀리는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잠시 망설인 후 대답했다. "네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