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9장 이미 사임했다는 사실을 잊었는가?

"파월 씨, 안녕하세요?"

익숙한 어조에 네이선은 잠시 멈췄다.

"일어났어요?"

에밀리는 마치 해외에 있을 때 그의 업무 전화를 받았던 것처럼 침대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그녀는 안경을 집어 들며 물었다. "직장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녀가 이 질문을 한 후, 전화 너머로 섬뜩한 침묵이 흘렀다.

"파월 씨?"

전화 너머로 한숨 소리가 들린 후 질문이 이어졌다. "당신이 이미 사직했다는 걸 잊으셨나요?"

이 말을 듣고 에밀리는 멈칫했고, 반응하는 데 잠시 시간이 걸렸다.

"아, 맞아요, 저 이미 사직했죠."

그럼, 이 전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