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90 맛보고 싶니?

그는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원래는 그저 초조해하던 에밀리는 문 밖의 사람이 네이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얼어붙은 것 같았다.

그녀는 아직 곰돌이 파자마를 입고 있었고, 세수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얼굴이 아직도 기름기로 번들거리고 있을까?

눈곱 같은 것이 있진 않을까?

갑자기 에밀리는 손을 뻗어 눈가를 만져보았다. 다행히도 만질 수 있는 모든 곳이 깨끗했다.

하지만 에밀리는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수 없다고 느꼈다. 그가 들어오기 전에 얼른 위층으로 올라가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싶었다.

그러나 막 일어서려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