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 *... 내 귀가 너무 예민하다고 판단했는데...*

알로라는 세레니티를 바라보며 표정이 굳었고, 다리엔은 알로라의 눈빛에서 감정적 혼란을 읽었다. 폭풍이 가라앉기까지 몇 분이 걸렸고, 마침내 그녀의 눈에 부드러운 표정이 스며들고 입술 가장자리가 살짝 올라가며 미소를 지었다.

"네 말이 맞아, 나는 그의 여동생이야." 알로라가 말했고, 다리엔은 그녀가 마침내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에 기뻤다. "오늘이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방금 일어난 일은 나에게 별거 아니었어. 그보다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든 일이 있었거든. 내 오빠가 운명의 짝을 찾았고, 그게 너라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