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I

다이애나

에밋과 나는 좌석에서 몸을 돌려 뒷 유리창을 통해 폭발을 지켜봤다. 영화에서 본 것들은 이런 광경에 나를 전혀 준비시켜 주지 못했다. 그 엄청난 규모와 힘은 내 심장을 잠시 멈추게 했다.

우리 차도 실제로 폭발의 여파를 느꼈지만, 두려움 대신 우리는 마치 무모한 모험가가 된 것 같았다. 우리는 웃기 시작했고, 살아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 모든 것에서 특별한 짜릿함이 느껴졌다.

마이크 삼촌, 이든, 에밋, 그리고 나는 원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미친 듯이 웃으면서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