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6 알렉스는 그녀를 데리고 나가고 싶었어

'신혼여행?' 알렉스가 생각에 잠겨 눈을 가늘게 떴다. 그는 캐서린과의 결혼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옆에서 써니가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 "힐튼, 너무 생각이 많아! 알렉스와 캐서린은 오래 못 갈 거야. 신혼여행 같은 건 필요 없어. 어차피 알렉스는 나중에 스칼렛과 신혼여행을 갈 거라고!"

"써니, 넌 이해를 못 하는군!" 힐튼이 장난스럽게 눈을 빛내며 사무실 의자에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알렉스를 향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렸다. "알렉스, 어떻게 생각해? 갈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