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1 화 캐서린, 질투하세요?

제이네트릭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강변 아파트, 층당 한 세대, 모든 땅은 금값과 맞먹었다.

8동 28층. 캐서린은 문을 열자마자 뼈가 없는 듯 소파에 푹 쓰러졌다. 지치고 졸린 상태로, 그저 소파와 친밀한 시간을 갖고 싶었다.

통통하고 우유빛깔의 고양이가 그녀에게 뛰어올라 애정 어린 몸짓으로 비비며 안아달라고 요청했다.

그제서야 캐서린은 게으르게 몸을 일으켜 살찐 고양이를 품에 안았다.

하얀 고양이의 이름은 몰리였다. 프랭크가 시골에서 주워온 새끼 고양이였는데, 올해로 이미 여덟 살이 되었다.

몰리의 현재 통통한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