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장 가족이 없으라

"알렉스, 돌아왔네!" 테레사는 알렉스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즉시 침대 옆에서 일어나 그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리고 스칼렛이 알렉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자 그녀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고, 본능적으로 캐서린의 반응을 살폈다.

캐서린의 표정은 매우 차분했고, 감정의 변화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깨어났어?" 알렉스가 물었다.

알렉스는 천천히 침대 옆으로 걸어와 고귀하고 여유로운 자세로 서 있었다. 그의 손은 우아하게 주머니에 넣어져 있었고, 침착한 시선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응." 캐서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