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장 이중 표준

캐서린이 웃으며 말했다. "뭐? 내가 그랬으면 끝까지 추궁하고 봐주지도 않았을 텐데! 소피가 그랬다니까 그냥 넘어가라고? 스칼렛, 이거 완전 이중잣대 아니야?"

스칼렛은 약간 당황했다. "나... 캐서린, 난 처음부터 널 추궁할 생각이 없었어. 버나드가 날 다치게 한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고 해서..."

여전히 수갑을 찬 채로 캐서린은 의자에 게으르게 기대앉았다. "미안, 스칼렛, 더 이상 네 말 듣고 싶지 않아. 나머지는 경찰이 진실을 밝히도록 하자."

스칼렛은 고개를 숙였지만 소피를 위해 간청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