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4 잇따른 물결

캐서린이 레스토랑을 나서는 순간, 뒤에서 발소리가 소란스럽게 들려왔다. 뒤돌아보니 그 사람들이 또 그녀를 쫓아오고 있었고, 주변의 기자들도 카메라를 들고 달려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를 타는 건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사기 문제가 얽혀 있어서 택시 기사가 너무 개입하게 되면 중립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었다. 만약 기사가 저 사람들처럼 화를 내면 큰 문제가 될 테니까!

"알렉스, 뛰어!" 그녀가 외쳤다.

캐서린은 알렉스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저 사람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저 귀찮았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