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 내가 틀렸다는 걸 알아

캐서린은 바닥에 깨진 도자기를 밟지 않고 조심스럽게 넘어 조슈아에게 다가갔다. "아빠, 무슨 일이에요? 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셰리는 팔짱을 끼고 서서 악의적으로 불에 기름을 부었다. "그런 뻔뻔한 질문을 할 수 있니? 네가 뭘 했는지 잘 알면서!"

캐서린은 무심하게 셰리를 힐끗 보았다. "난 좋은 일 많이 했는데.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

조슈아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화난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물었을 때, 넌 취직해서 이사 간다고 했잖아. 그게 어떤 직업이야?"

캐서린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현재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