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장 스칼렛의 본색 공개

어떻게 그녀가 그냥 서서 조부모님이 수년간 딸을 그리워하며 고통받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을까?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가슴이 찢어질 거야.

근처에 서 있던 써니가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럼, 캐서린, 이제... 네가 내 사촌이 되는 거야?"

캐서린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왜, 좋아?"

써니는 턱을 오만하게 들어올리며 말했다. "푸! 뭐가 좋아? 나 여동생 하나 더 필요 없거든!"

캐서린은 킥킥 웃더니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써니는 눈썹을 찌푸리며 재빨리 그녀를 쫓아갔다. "야, 어디 가?"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