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2 찰스를 구하라

커피를 가져온 하녀에게 그 커피에 묻은 피가 부엌 직원들이 닭이나 오리를 도살한 것에서 온 것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고개를 들었을 때, 하녀는 이미 사라진 뒤였고, 다른 하인들도 주변에 없었다.

캐서린은 눈살을 찌푸리며 불쌍한 찰스에 대해 생각했다. 스칼렛이 항상 이용하는 아이였다. 스칼렛이 또 그를 다치게 한 걸까? 그녀는 일어나서 하녀가 지나간 길을 따라갔다.

캐서린은 하녀를 따라 넓은 주방까지 갔다. 하지만 하인들은 없었고, 조리대는 깨끗했으며, 가금류를 도살한 흔적도 없었다. 커피잔에 묻은 피가 가금류의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