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장 억지 없이 남편을 망치다

프랭크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냥 궁금해서! 알렉스는 어떻게 캐서린을 설득한 거야?"

캐서린은 말문이 막혔다.

암브로시아가 커피를 들고 다가와 프랭크를 툭 쳤다. "비켜! 캐서린이 일하는 거 안 보여? 그만해!"

프랭크는 짜증이 나서 암브로시아가 찬 바지를 털어냈다.

암브로시아는 캐서린의 책상에 커피를 놓았다. "캐서린, 어젯밤에 정말 알렉스랑 화해한 거야?"

캐서린은 침묵을 지켰다.

프랭크가 눈을 굴렸다. "너도 나만큼이나 궁금한 거잖아!"

그들을 무시하며 캐서린은 재무 보고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하반기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