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1 석류 주스 한 잔

"자, 갈라테아 씨, 제가 만든 석류 주스 한번 드셔보세요!"

앨리스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캐서린에게 잔을 따라 건네며 그녀가 맛을 보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캐서린은 붉은 주스를 바라보며 공손하게 미소 지었다. "감사합니다만, 지금은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없어요."

앨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맞아요! 차가운 음료는 위장에 좋지 않죠. 제 실수예요! 대신 상온의 주스를 가져다 드릴게요."

그녀는 하인에게 신호를 보내 주방에서 주스를 가져오도록 했다.

그때, 써니가 손을 내밀었다. "엄마, 제가 차가운 거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