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9장 내 결혼에 대한 책임을 져라

조나단은 말문이 막혀 캐서린을 바라보았다. 캐서린은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조나단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캐서린, 이 일 때문에 난 평생 아내를 못 구할 거야. 누가 불치의 전염병에 걸린 남자를 원하겠어?"

캐서린은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소개팅에서 빠져나가게 도와달라고 했잖아. 난 그냥 그렇게 했을 뿐이야. 네 미래는 네 책임이지!"

조나단은 턱을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말도 안 돼! 내가 이 일 때문에 아내를 못 구하면, 넌 책임을 져야 할 거야!"

캐서린은 지루한 표정으로 그를 힐끗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