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5장 일방적인 신뢰는 어리석다

캐서린은 식사를 거의 마쳤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아이가 아니라 피오나야."

네이선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캐서린, 피오나는 대학생이잖아. 난 초등학생이랑 중학생만 가르치는데."

"그냥 초등학생 대하듯이 가르쳐."

"어... 어떻게? 대학생인데. 기초적인 것들 가르치려니 이상할 것 같은데."

캐서린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동생은 항상 공부를 어려워했어. 기초가 약해. 재네트릭 대학교에서 성적이 어떤지 알잖아, 그렇지?"

네이선은 말이 없었다. 피오나의 성적은 정말 형편없었다. 과목을 낙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