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9장 배은망덕한 사람

카밀리아가 "수복"을 언급하자 피오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피오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수복이요?"

그녀의 질문에 모두가 경멸의 눈길을 보냈다. 심지어 카밀리아도 할 말을 잃었다.

산드라는 짜증이 나서 피오나의 손을 탁 쳤다. "어른들이 이야기하고 있어. 끼어들지 마!"

피오나는 혼란스럽고 상처받은 채 손을 뒤로 뺐다. "할머니, 저는 캐서린보다 나이가 많아요!"

산드라가 날카롭게 말했다. "이건 네 문제가 아니야. 네 방으로 가!"

피오나는 한숨을 쉬었다. "알았어요, 아무 말도 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