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1 장 전화 끊기

테레사는 그날 오후 화장실에서 프랭크가 한 말에 심각하게 화가 났다. 그녀는 더 이상 그와 말하고 싶지 않았고, 심지어 내일 일을 빠질까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프랭크는 정말 내가 싸구려라고 생각해서 나한테 그렇게 말한 걸까!' 테레사는 속으로 분노했다.

"집에 안 가? 어디 가는 거야?" 프랭크가 차 창문에 기대어 머리를 내밀었다.

"근무 시간 끝났어요. 제가 어디 가는지 꼭 말해야 돼요?" 테레사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쏘아붙였다.

프랭크는 눈살을 찌푸렸다. "일 때문에 우리랑 같이 나온 거잖아. 집에 가는 길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