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88 불행

알렉스가 소리쳤다. "계속 그녀를 찾아. 내가 최대한 빨리 돌아갈게!"

피오나는 전화가 끊기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쉰 뒤, 캐서린의 휴대폰을 뒤적거렸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캐서린은 대체 뭘 꾸미는 거지? 정말로 알렉스를 버리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마르코비아, 멜빌 그룹 지사.

알렉스는 코트를 낚아채고 CEO 사무실을 뛰쳐나가다가 노크하려던 소피아와 거의 부딪힐 뻔했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소피아가 물었다. "알렉스, 어디 가세요?"

"집에 가봐야 해, 급한 일이야!" 알렉스는 속도를 늦추지도 않고 엘리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