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4장 나를 도와줄까 말까

가수는 라이브 스트림의 댓글이 이상해지는 것을 눈치채고, 연주와 노래를 멈추고 돌아보니 한 아이가 카메라 앞에서 엉엉 울고 있었다. 그는 기타를 내려놓고 다가갔다. "이봐 친구, 무슨 일이야?"

써니는 자신이 우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 팔로 눈물을 닦았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에요."

가수는 살짝 웃었다. "그냥 기다리는데 왜 울고 있어? 안 나타나서 그래?"

써니는 화가 났다.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에요! 꺼지고 저 좀 내버려 두세요!"

선의로 말했던 가수는 조금 상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