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97 디자이너 문

"무슨 소란이야?" 침실 문이 활짝 열리며, 알렉스의 화난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피오나는 알렉스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불쑥 말했다. "알렉스, 돌아왔어? 방금 방에 있었어? 너희 둘이서 캐서린이 없는 동안 방에서 단둘이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알렉스는 피오나에게 설명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쏘아붙였다. "늦었어. 자!"

피오나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캐서린이 떠난 것도 당연하네! 알렉스, 이건 옳지 않아!"

알렉스와 언쟁할 용기가 없었던 피오나는 소피아에게 못마땅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