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4장 사과는 사과다

캐서린은 씩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소피아에게 사과할게요."

산드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게 바로 내 캐서린이지. 네가 현명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

캐서린은 소피아에게 걸어갔다.

소피아의 눈에는 득의양양한 표정이 있었지만, 그녀는 태연한 척하며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거 알아요."

캐서린은 소피아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잡아당기더니, 그녀를 레스토랑 계산대로 끌고 가서 머리를 그곳에 세게 부딪쳤다.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나서 소피아는 고통이 밀려오기 전까지 반응할 시간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