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장 알렉산더 컴퍼니에서 일하기

하녀는 잠시 멈추고 그녀에게 대답했다. "캐서린 씨, 산드라 씨가 떠나세요."

산드라가 떠난다고?

캐서린은 산드라가 어제 피오나 사건 때문에 기분이 상했을까 걱정했는데, 그때 산드라의 상냥한 목소리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캐서린."

캐서린이 고개를 들어보니 산드라가 저쪽에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산드라, 떠난다고 들었는데요?"

산드라의 눈에서 상냥한 미소가 비쳤다. 그녀는 무력하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 가봐야 해요. 재키 곁으로 돌아가야 해요. 재키가 말을 안 듣고, 내가 없으면 의사 지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