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 장 당신은 최고였어요

캐서린은 눈을 굴렸다. "알았어, 네가 은둔자로 살고 싶다면 그냥 네 방에나 있고 날 귀찮게 하지 마."

프랭크는 캐서린에게만 보이는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캐서린, 부탁 좀 들어줘!"

캐서린은 그를 쏘아보며, 이미 이게 골치 아픈 일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번엔 뭔데?"

프랭크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테레사한테 좀 말해줄래? 걔가 내 연락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이랑 만나고 있어. 너무 괴로워."

캐서린은 그를 밀쳐냈다. "불가능해. 네가 테레사한테 그... 장난감들을 사게 했던 거 기억나? 그때 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