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 너는 푹신해

써니가 날카롭게 말했다. "네가 내 여동생이라도, 참견하지 마!"

캐서린은 토스트를 우물거리며 말했다. "난 네가 신경 안 쓰이지만, 암브로시아는 속속들이 알아. 걔는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 거야.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너희 둘은 끝장이야."

써니의 기분이 180도 바뀌었다. "캐서린, 그러지 마."

그는 암브로시아가 캐서린의 말을 복음처럼 여긴다는 걸 알았다!

암브로시아뿐만 아니라 버나드까지도 이제 캐서린의 꼭두각시였다!

버나드가 자신과 암브로시아의 사이를 막을까 봐 전전긍긍했는데, 캐서린이 자기를 보증해준다면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