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62 알렉스, 웨이크 업

캐서린은 알렉스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멈추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상처를 세게 누르고 있었다. 911에 전화하기 위해 휴대폰을 더듬었지만, 손이 너무 떨려서 번호조차 누를 수 없었다.

알렉스의 얼굴은 순간순간 창백해지고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희미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캐서린, 이제 날 용서해 줄 수 있어?" 그가 속삭였다.

눈물이 그녀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고, 캐서린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스, 일어나 제발."

알렉스의 눈이 파르르 감겼다.

"안 돼!" 캐서린은 심장이 쿵쾅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