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4화 울고 싶으면 내 어깨를 빌려줄게

베르나르는 그녀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이봐, 괜찮아? 좀 피곤해 보이네. 어젯밤에 잘 못 잤어?"

캐서린은 어깨를 으쓱했다. "아니, 그냥 이상한 꿈을 꿨어."

베르나르는 일어나서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자기 전에 너무 생각하지 마. 그게 꿈에 도움이 될 거야."

캐서린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베르나르는 그런 다음 써니에게로 돌아서며 더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써니, 너도 오늘 쉬게 해줬어. 집에 있으면서 캐서린 옆에 있어 줘."

써니는 깜짝 놀랐다. 제대로 들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