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그럼 그 사람이었어

소피아는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캐서린에게 다가갔다. "캐서린, 이제 어떡해요?"

캐서린은 주변을 계속 살피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계속 찾아봐요. 여기 수상한 것이 남아있는지 확인해 봐요."

소피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이곳은 너무 넓잖아요. 어떻게 다 찾아볼 수 있겠어요? 게다가 경찰들이 이미 여기를 샅샅이 뒤졌을 텐데. 남아있는 게 없을 거예요."

캐서린은 소피아의 수다가 짜증났다. 자기가 여기로 끌고 오기 전에 이런 생각은 안 했나? 말은 적게 하고 더 찾아보라고!

소피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