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9화 더 이상 예의가 아니야

캐서린은 몇 초간 말을 멈췄다가 입을 열었다. "그건 전적으로 알렉스가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 난 누구를 위해서도 내 원칙을 꺾지 않을 거야."

테레사는 그 말에 살짝 웃었다. "캐서린, 걱정하지 마. 알렉스가 해결할 거야. 그 사람 너한테 완전 반했어. 네가 그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네가 그를 진짜 사람처럼 느끼게 해줬어."

정말?

캐서린은 약간 지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베개에 누워 테레사가 알렉스의 과거에 대해 말한 것을 들은 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집어 알렉스와의 채팅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