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2 장 친밀한 대화

캐서린은 그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계속 식사를 했다.

식탁에는 캐서린과 버나드 외에도 써니와 테레사가 있었는데, 테레사는 어젯밤 그곳에서 묵었다.

테레사는 버나드가 캐서린에게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며 알렉스를 위해 약간 질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버나드에게 경계하는 눈길을 보냈다.

버나드는 테레사의 불친절한 기운을 눈치챘지만 무시했다. 아침 식사 후, 그는 냅킨으로 입을 닦고 일어나서 캐서린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밖으로 나갔다.

버나드가 떠나자마자 테레사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캐서린, 버나드가 너한테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