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18: 영원한 백업

"걱정 마. 앞으로는 더 이상 널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써니가 진지하게 말했다. 마치 큰 결심을 한 것처럼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앰브로시아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긴 침묵 끝에 그녀는 입술을 살짝 올리며 말했다. "잘됐네."

더 이상의 말 없이, 그녀는 몸을 돌려 캐서린의 병실로 걸어갔다.

써니의 꽉 쥐었던 주먹이 서서히 풀어졌고, 그의 결심은 풍선처럼 쪼그라들었다.

버나드가 돌아와서 문간에 앉아 있는 써니를 보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 물었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버나드의 목소리를 듣고 써니가 고개를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