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3 장 주주총회

캐서린은 현실로 돌아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퇴근 후에 아이들 셋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올 거야. 나랑 같이 갈래, 아니면 먼저 집에 들를래?"

피오나는 생각할 것도 없이 대답했다. "같이 갈게! 오늘 아이들에게 피자 사주기로 약속했거든!"

캐서린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물병을 내려놓으며 손을 흔들었다. "먼저 가. 나는 아직 일이 남아있어."

피오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CEO 사무실 문을 닫고 나왔다.

사무실을 나오자 피오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캐서린은 정말 힘들었다. 알렉스를 대신해 회사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