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6 장 오랜만이야

산드라는 괴로운 표정으로 캐서린을 위로했다. "괜찮아, 캐서린, 아이들을 데리고 씻고 좀 쉬어. 곧 저녁 준비할 거야."

캐서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찰스가 먼저 이디스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고, 캐서린은 두 아이의 뒤를 따랐다. 몇 걸음 올라가다가 줄리안이 따라오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 뒤돌아보았다.

줄리안은 그저 멍하니 무력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서 있었다.

캐서린은 돌아서서 몸을 숙여 그를 안아 올렸다. 오늘 그에게 너무 강하게 말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그것이 아이를 겁먹게 했을 수도 있었다.

"조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