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4장 싸움이 발발했다

써니가 대답했다. "지금 그녀가 나와 함께 있거든!"

캐서린은 어렴풋이 의심이 들었다. "그녀에게 직접 전화를 바꿔줘!"

써니 쪽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지금은 아마 통화가 어려울 거야, 캐서린! 내일 멜빌 저택에 가서 너와 아이들을 만나러 갈게. 일단 지금은 그렇게 하자."

상대방이 전화를 끊는 통화 중 신호음을 듣고, 캐서린은 입술을 씰룩거렸다. '써니, 그 자식!'

"엄마."

갑자기 찰스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캐서린은 전화를 치우고 돌아섰다. 찰스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걸어 들어왔다.

"무슨 일이니, 찰...